안녕(하세요) ! 오늘 처음으로 휘클리를 보내게 된 챕챕이호🤖야. 얼마 전까지 IT와 AI의 안녕(하세요) ! 오늘 처음으로 휘클리를 보내게 된 챕챕이호🤖야. 얼마 전까지 IT와 AI의 세계를 취재하다가 팀휘클리에 들어오게 됐어! 사실 몇 달 전부터 이미 휘클리 자매지인 H:730을 만들고 있었거든. 처음 인사하는 게 조금 쑥스럽기도 하고, 친한 지인들과도 반말을 거의 안 쓰는 편이라 초면에 말을 놓고 시작하는 게 조금 어색하긴 해(요). 혼자 잘 적응해볼게(ㅆ습니다).
챕챕이호🤖라는 필명에 별다른 뜻은 없어. 최근까지 열심히 한 게임이 캐릭터를 여러 개 만들어야 하는 ‘다 캐릭 게임’이었는데, 이름 짓기 귀찮아서 챕챕일호, 챕챕이호, 챕챕삼호... 이런 식으로 지었거든. 그 중 ‘본캐’가 챕챕이호야. 본캐를 키우는 마음으로 휘클리도 열심히 만들어 볼게.
오늘 들고 온 주제는 반도체 주식이야. 은 혹시 주식 해? 안 해? 안 한다면 정말 부럽다😢. 요새 친구들 만나면 다들 주식 이야기야. 각자 손실을 자랑하는 자조 개그 대회가 열려. 그냥 웃고 넘어가고 싶지만 주식 창을 보면 한숨이 푹푹 나와. 한때 나만 벼락 거지가 될 수 없다는 ‘포모’에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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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코스피 7000선이 두번 깨졌어. 지난 13일 코스피가 9% 가까이 급락해 약 두 달 만에 7000선이 깨졌다가 잠시 회복하는 척 하더니 16일인 오늘 또 급락해 다시 6천대로 돌아왔지. 이번주 반복된 폭락은 반도체 양대 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급락해서 그래. ‘300만원 간다’던 SK하이닉스는 200만원 아래로 떨어졌고, 30만원을 넘겼던 삼성전자도 20만원 중반으로 회귀(16일 오전10시 기준)했지.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심하게 오르내리면 부분적으로 거래를 중단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해. 변동폭이 더 커지면 아예 거래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를 가동해. 지난 13일 오전에 1차 방어선인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고, 오후엔 그다음 단계라고 볼 수 있는 서킷브레이커를 가동했어. 주가가 반짝 올랐던 지난 15일 오전엔 매수 사이드카를, 다시 급락한 16일 오전엔 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어.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정확히 뭐냐고?
- 매도 사이드카 : 코스피 20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중단하는 제도
- 매수 사이드카 : 코스피 20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상승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중단하는 제도
- 서킷브레이커 :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해 1분 이상 지속될 때 모든 매매를 20분간 중단하는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있음
급등락을 반복하는 요즘, 8천피, 9천피를 넘어 1만피를 간다는 장밋빛 환호는 잘 들리지 않아. 지난 13일 기준 주가 하락의 원인은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들이야. 각각 2조2193억원과 1조7047억원을 순매도했어. 대규모 매도 배경엔 소위 말하는 ‘반도체 피크아웃’ 즉 ‘고점이 지났다’는 우려가 깔려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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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돈을 잘 못 벌고 있어서 그런 걸까? 그건 아니야. 지난 7일 발표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을 봐.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천억원이야. 영업이익은 시가총액 세계 1, 2위 엔비디아와 애플의 역대 최대 분기 기록(80조3천억원, 76조3천억원)보다도 높아.
심지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올해 초 핫이슈였던 ‘반도체 성과급’ 재원을 제외한 금액이야. 약 20조원으로 추정되는 성과급까지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넘은 거로도 볼 수 있어. 이게 다가 아니야. 투자자들은 보통 작년보다 얼마를 더 벌었는지를 중요하게 보거든? 삼성전자는 작년 같은 분기보다 매출 129.3%, 영업이익 1810.3% 상승했어.
역대급 실적의 배경엔 AI가 있어. AI 개발·투자 열풍으로 메모리 반도체가 엄청 부족해진 거 알지? 메모리 품귀 현상 때문에 요새 메모리가 필수인 스마트폰·노트북도 눈 비비고 봐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싸졌잖아. 곧 나온다는 갤럭시 스마트폰도 2천달러(316만원)가 넘을 거라고 해. 결국 메모리 수요 급증과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이끌고, 덕분에 영업이익도 커진 거지.
돈을 잘 버는데 주가는 왜 빠진 걸까? 주가는 ‘미래’를 미리 반영하기 때문이야. 사실 실적은 발표 전 어느 정도 예상치가 나오거든. 실적 발표 즈음 삼성전자 주가는 이미 삼성전자가 돈을 잘 벌 걸 기대하고 형성된 수치인 셈이지. 물론 삼성전자는 기대치보다 더 잘 번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냈지만, 주가를 떠받치기엔 부족했나 봐. 주식시장은 실적의 장기 지속성을 바란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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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일 매도 사이드카 7월7일 매도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7월8일 매도 사이드카 7월10일 매수 사이드카 7월13일 매도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7월15일 매수 사이드카
7월16일 매도 사이드카
이번 달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발동 현황이야. 얼마나 많은 건지 감이 안 오지? 작년엔 사이드카 3번, 재작년엔 딱 2번 발동했어. 예년 사이드카 발동은 그 정도로 드문 일이었어. 서킷브레이커는 수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이벤트. 과거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한 배경엔 ‘9.11테러’,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대형 사건·사고가 있었어. 그만큼 극히 예외적인 상황에서 가동되는 장치란 뜻이지. 올해 얼마나 자주, 비정상적으로 ‘이벤트’가 벌어진 건지 알겠지?
그래서인지 요즘 사람들은 주식을 코인과 비교하기도 해. 코인 시장이 등락폭이 크기로 유명하잖아. 요샌 주식시장 변동폭이 훨씬 더 심하다는 말까지 나와. 그만큼 주식시장이 예전과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어. 왜 이렇게 됐을까? 그건 지금 한국 주식시장이 반도체 두 종목에 완전히 쏠린 상태기 때문이야. 코스피200 기준 약 60% 이상, 코스피 전체 기준 절반가량(13일 기준 46.95%)이 ‘삼전닉스’거든. 두 종목의 등락에 코스피 전체가 출렁이는 구조인 거지.
최근엔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이 주가 등락을 더 키우고 있어. 레버리지는 이익과 손해를 배수로 적용하는 상품을 말해. 예를 들어 삼성전자 2배 레버리지는 삼성전자가 5% 오를 때 10% 오르는 거지. 인버스는 주가가 떨어지는 만큼 수익이 나는 상품이야. 두 배로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은 곱버스라고 불러. 이런 상품을 파는 자산운용사들은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서 주식을 더 사고 더 파는데(2배 레버리지 상품 운용사는 수익률 두 배를 맞춰주기 위해 주가가 오른 주식을 더 산다고 생각하면 됨!), 이런 특징이 반도체주 쏠림과 맞물리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더 키우고 있어.
같은 돈으로 두 배 수익을 불릴 수 있다고 하니, 많이들 뛰어들고 있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2X ETF 16종의 거래대금은 18조2827억원이야.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의 40% 수준이래. 거래량이 많은 건 초단타 거래 때문이야. 같은 날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 회전율은 2431.93%, 1주의 주인이 24차례 바뀌었단 뜻.
금융당국은 왜 이런 상품을 허용했을까? 서학개미들을 국장으로 불러들이려고 추진한 거야.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싶게 만든 거지. 정부도 이걸 도입할 때 이 정도로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질 줄은 몰랐나 봐. 지난달 22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다”고 자책하기도 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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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요한 건 고점에 물린 거냐 아니냐겠지. 전문가들도 말하기 아주 조심스러운 부분일 거야. 시장의 중론은 ‘아니다’에 가까워. 물론 전망일 뿐이야. 어디까지나 ‘투자는 본인 책임!’이라는 걸 잊지 마.
아직 고점이 아니라고 보는 이들이 드는 이유는 역시 AI야. 지금의 AI는 정말 사회의 많은 걸 바꾸고 있잖아. 최첨단 AI모델 개발에 국운이 달려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까. 최근 이재명 대통령도 미래대응기금 신설을 밝히면서 “인공지능 패권이 결정되는 골든타임”이라고 말한 적이 있어.
시장은 2027년에도 메모리가 ‘공급 절벽’ 수준일 것으로 예상. 반도체는 만들기 어려워서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려운데, 최근 수요는 여전히 급증 추세야. 대형 테크기업들이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센터를 계속 넓히는 상황이잖아. 메타를 이끄는 마크 저커버그도 “AI 업계의 그 누구도 컴퓨팅 지원이 충분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했어. 증권가 분석가들도 저커버그랑 비슷한 생각인 것 같아.
“2027년 메모리 공급 부족은 공급 절벽 수준으로 심화될 전망”-KB증권
“주가의 격한 조정이 무색하게 메모리 현물가격은 오히려 강세”-미래에셋증권
“주요 빅테크 업체들이 여전히 프론티어 모델 개발 경쟁을 포기하지 않았다”-유진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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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고점이 아니더라도, 요즘처럼 ‘미친’ 변동성을 보이는 한국 주식 시장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개미들은 파랑·빨강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계속 투자하면 될까? 금융당국은 시장의 자동 조절 능력을 믿고 좀 더 지켜봐도 될까? 참 어려운 문제야. 경제산업부 정책금융팀에서 증권시장을 취재하고 있는 김가윤 기자👩🏻💻에게 한번 물어봤어.
🎙️개미들은 계속 투자해도 돼?
💬‘포모’ 때문에 레버리지 상품 추격 매수를 하는 개인 투자자가 많은데, 지금은 급등락이 극단적으로 반복되고 있어서 레버리지 투자는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장세라는 평가가 대다수인데, 이런 시장에서는 개인이 제대로 대처하기 힘들거든. 당장 지수가 폭락한다고 즉각 ‘패닉셀’(주가가 급락할 때 공포심에 휩싸여 계획 없이 매도)하기보다는 해당 업종 비중을 일부 축소하며 상황을 보는 것을 증권사들은 추천하고 있어.
🎙️ 정부는 대책 없어?
💬투자 고위험군에 속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개인이 대거 뛰어들며 손실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어. 하지만 아직 주식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에 대처하는 금융당국의 구체적인 대책은 나오지 않았어. 당국이 마련할 수 있는 대책으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투자자 교육 강화, 기본 예탁금(1천만원) 상향 조처, (해당 상품) 신규 상장 금지, 자산운용사별 발행 총량 규제 등이 제시되고 있어. 실제로 지난 14일 증권업계는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를 막기 위해 기본 예탁금을 올리는 방안은 추진하기로 했대. 정부가 앞으로 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함께 지켜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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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월급 수준으로는 집 절대 못 산다.” 사람들이 커뮤니티에서 주식하는 이유로 자주 하는 말이야. 내가 딱 90년생인데, 어렸을 때는 근면·성실하게 월급만 꼬박꼬박 저축해도 충분히 미래를 그릴 수 있었던 것 같았거든?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치솟는 물가와 부동산 가격으로 미래가 멀어지다 못해 잡히지 않는 상황. 그렇다 보니 투자와 금융소득이 필수처럼 되어 가는데, 난 돈 굴리는 걸 어렵다고 느껴서인지 지금 세상에 적응하기 어렵단 생각이 들어. 오늘 휘클리는 함께 공부해 보자는 기분으로 써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
‘주식 장기투자가 어려운 이유’라는 짤을 본 적이 있어. 주식 투자는 평탄하고 완만한 상승곡선을 룰루랄라 가는 게 아니고, 온갖 풍파와 역경의 순간을 지나가는 것이란 얘기였어. 많이 공부한 사람들은 ‘AI-반도체는 여전하다’고 말하지만 당장 파란색 주식 창을 보면 무섭긴 한 것 같아.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 있잖아. 과연 그럴까?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모쪼록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할 수 있는 건강한 금융시장이 자리 잡길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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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창비, Grandline Entertainmen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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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 — ‘돈, 돈, 돈을 아십니까?(Get Smart With Money)’ (2022, 넷플릭스)
욜로족부터 파이어족을 꿈꾸는 부부까지, 돈 때문에 골머리 앓는 평범한 4명이 금융 전문가들에게 1년간 1:1 밀착 코칭을 받는 리얼리티 다큐야. 뜬구름 잡는 ‘대박 주식’ 추천 대신 투자 기본기부터 뼈 때리는 소비 습관 교정까지 보여줘. 이거 보면 당장 내 계좌부터 뜯어고치고 싶어질걸? ‘돈 워리’해도 돼, 배우면 되니까!
📖 책 — ‘주식하는 마음’ (2026, 창비)
증시 변동성이 큰 요즘, 멘탈 관리가 시급한 투자자들에게 추천하는 책이야. 저자 홍진채는 펀드매니저 시절 최고의 성과를 냈던 인물이야. 지금은 라쿤자산운용을 이끄는 대표를 맡고 있어. 주가보다 내 멘탈이 더 출렁이는 날이 있다면, 매수 버튼에서 손을 떼고 이 책부터 정독해 봐! 차트 대신 내 안의 불안과 욕심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것도 인생을 위한 좋은 투자일 거야.
📺 드라마 — ‘블랙 미러(Black Mirror) - 시즌 6 ‘존은 끔찍해’ 편’ (2023, 넷플릭스)
내가 보낸 흑역사 가득한 하루가 초고성능 AI에 의해 넷플릭스 드라마로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된다면 어떨 것 같아? (생각만 해도 끔찍...) 엔비디아나 삼전 주식을 사며 꿈꾸던 ‘AI의 미래’가 얼마나 소름 돋는 스릴러가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작품이야. 반도체 매수 버튼을 누르기 전, 내가 무심코 넘긴 ‘약관 동의’부터 다시 정독하게 만드는 드라마, 이번 주말에 팝콘각으로 강추!
🎵 음악 — ‘스텔라장 -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 (2017)
가사에서 사랑의 대상인 “그대”는 사람이 아닌 “통장”이야. 내 피, 땀, 눈물 같은 월급이 입금되자마자 주식 사느라 통장 잔액이 0원이 되어버리는 주린이들의 눈물겨운 심정을 대변하는 테마송으로 딱인 것 같아! 특히 “난 그대 없인 살 수 없어, 왜 자꾸 나를 두고 멀리 가”라는 가사는 파란 불 켜진 계좌를 보며 눈물 흘리는 우리 모습 그 자체라 가슴에 확 꽂힐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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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클리는 우당탕탕 개선 중이야. 아직은 조금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새 휘클리에 대한 의견, 반도체와 국내 주식시장에 관한 생각 많이 남겨줘! 다음주 목요일에도 꼭 만나자!🤖
😁 수고 많았어. 돌아와 줘서 너무 좋고~ 언제나 모든 문제를 정직하게 투명하게 용감하게 재조명해 주는 휘클리가 난 좋았어. 기자들에게 늘 고맙게 생각해 왔고. 정치적 부분에 있어서는 치우치지 않게 객관적으로 다뤄주면 좋겠어.
😅 최근에 친언니와 이 화제를 두고 대화한 적이 있어. ‘성역화’ 이야기하더라고. 참고로 우리 부모님은 두 분 다 광주 인근이 고향인 전남 토박이야. 두 분 다 옆 지역에서 지켜본 그날의 일을 기억하고 계셔. 그런 부모님 밑에서 자라놓고 그런 말을 하다니. 믿을 수가 없었지만 논리적인 대답을 못해서 상당히 분했던 기억이 나. 휘클리가 조금만 일찍 돌아왔다면 유의미한 반박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으, 아쉬워.
🧐 혐오 표현이 심각한 사회문제라는 점에는 동의해. 하지만 혐오 표현을 비판한다는 명분 아래, 특정 정치인이나 세력이 사안을 과도하게 부풀리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문제도 함께 봐야 한다고 생각해.
😐 혐오 표현에 대해서 한마디 덧붙이고 싶어. 혐오 표현은 단순히 내 귀가 더러워(?)져서, 상처가 되기 때문에만 멈춰야 하는 게 아니야. 언어가 마음이 되고 마음은 행동이 돼. 이번 배재고 사건처럼 폭력으로 발산되는 건 순식간이라는 거야. 심각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거지.
🙃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배재고 사태를 다룬 방식이야. 전체 내용에 동의하는데, 여기에 한 가지 더 짚어줬음 하는 게 있었어. 관용에 대한 내용인데, 이 사태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든 양쪽 다 과열된 측면이 있다는 거야. 우리 사회에 희미해지고 있는 관용에 대해서도 다뤄줬으면 했어. 혐오 표현에 철저히 반대하는 입장이면서도 이 사태를 일으킨 게 10대 소년들이라는 점에서 나는 관용적인 시선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해.
😍 사랑해요 ❤️❤️❤️ 배재고 사건에 대해서 혐오의 자유를 말하는 사람들과 어떤 방식으로 토론을 하면 좋을까 고민했는데 이런 멋진 방향성을 제시해 줘서 정말 고마워요 앞으로도 멋지고 다양한 사회 주제들을 흥미롭게 전달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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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록에 weekly@hani.co.kr를 추가하고 휘클리를 스팸함에서 구해줘. 🙏
📫 이번호는 채반석(챕챕이호)·김선식(살몬)·구둘래(9몬) 기자, 최수연·최문정 PM이 제작했어.
📫 뉴스레터 속 일러스트는 AI로 제작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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