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newsletter no.145 | 2024.3.14 |
|
|
휰-하! 99호🐰야. 팀휘클리에서 막내를 맡고 있어. 휘클리 시즌2 디자인에 요즘 감성을 더한 게 나야.
그날도 습관처럼 ‘휘클리’를 검색해봤어. 근데 못 보던 질문 하나가 있더라고. ‘단어가 무슨 뜻인지 사전을 찾아봐도 안 나오는데, 한겨레신문이 말하는 휘클리 심화반이 무슨 뜻인가요?’
일단 정말 고마웠어.🙏 휘클리 심화반에 관심을 가져주다니. 그리곤 반성했어. 지난 4개월 동안 휘클리 심화반 1강, 2강, 3강, 4강이 열린단 소식은 전했는데, 잘 안내하진 않은 것 같아서. ‘친절한’ 휘클리답지 않게.
그래서 정색하고 소개할까 해. 심화반은 어쩌다 탄생했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도대체 휘클러와 팀휘클리가 매달 만나서 뭘 하고 있는지도.
휘클리 심화반 안내만 나오면 빠르게 스크롤 내렸던 벗, 잠깐 멈춰봐! 4월10일 총선 대비 정치 상식을 체크하는 ‘OX 퀴즈’와 ‘십자말풀이’가 준비돼 있거든. 한정판 굿즈 이벤트도. 오늘만큼은 휙-내리지 말고 찬찬히 알아보자고!🔍 |
|
|
- 한 번 알아봤다: 지식인 질문에 답해드립니다
- 휘클리 퀴즈: 총선 OX
- 휘클리 특별반: 2024 S/S 총선 리미티드 에디션
- 휘클리 굿즈: 팀휘클리의 선물 + 이벤트 안내
- 휘클러 say!: 독자 피드백 + OX 퀴즈 정답
|
|
|
📂지식인 질문에 답해드립니다
시작은 2023년 7월이었다
- 작년 9월11일, 휘클리와 H:730을 제작하는 한겨레 뉴스룸국 프로덕트서비스부💡 의 채팅방에 중대한 회의 안건이 하나 올라와. 두 달 넘게 런칭을 준비하던 ‘노이에 쿤스트’💡 의 운명을 정하잔 내용이었어. 노이에 쿤스트는 미술 유료 뉴스레터였어. 다함께 전시회도 보러다니는.
- 회의 참석자 6명이 돌아가며 의견을 말했어. 모두 오프라인 모임을 결합한 신규 뉴스레터를 운영할 여력이 안 된다고 결론 내렸어. 점심시간에 도시락 까먹어가며 회의했던 시간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한거야.
엎어진 뒤 일어난 휘클리 시즌2
- 한 달간 부서 분위기는 가라앉았어. 다들 기운이 빠졌거든. 그러다 누군가 한마디를 던졌어. ‘휘클리 개편은 어때?’ 첫 발송한 지 3년 가까이 된 휘클리 시즌2를 시작하면서 팀휘클리가 해보고 싶던 일에 도전해 보잔 아이디어였어. 누가 말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아. 정황상 부장을 맡고 있는 4호가 아닐까 하는 추정만 할 뿐.
- 새 기획은 속도감 있게 진행됐어. 한 달쯤 휘클리 발송도 멈춘 채 휘클리 시즌2 기획에 매달렸어. 제1 목표는 휘클러와 팀휘클리의 대면. 휘클리가 코로나19 유행 때 탄생했기 때문에 휘클리를 직접 만나고 싶단 강렬한 열망이 있었거든.
- 그렇게 시사뉴스레터에 오프라인 모임을 탑재한 휘클리 시즌2가 시작됐어. 지난해 11월9일부터. 모든 준비를 마친 팀휘클리는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기다렸어. 휘클러들이 찾아오기를.
더 깊게, 더 넓게
- 휘클리는 하하몬이나 2호가 그 주의 이슈를 한 번 알아본 뒤, 현장 기자나 전문가에게 한 번 물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잖아. 심화반은 기자나 전문가를 강의실로 불러내 온·오프라인 강연을 듣는 거야. 휘클러가 궁금증을 직접 묻기도 하고. 한 주제를 3중으로 파고드는 거지.
- 학교 가서 공부만 하진 않잖아. 심화반 1교시가 강연이라면 2교시는 휘클러 클럽활동. 휘클러는 직접 선택한 소모임에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휘클러들과 이야기하고 게임도 하지. 네트워킹도 하고 세계관도 넓히는 재미가 쏠쏠.
|
|
|
프로덕트서비스부: 팀휘클리의 회사 조직 편제상 정식 명칭
노이에 쿤스트: 독일어로 ‘새로운 예술’이라는 뜻. 한겨레 미술·전시 뉴스레터로 기획됐으나 지금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 중 |
|
|
회의 마지막은 ‘강제 할당 시트’
- 팀휘클리가 가장 힘을 쏟는 부분은 심화반 주제 정하기야. 휘클러가 주말에 시간을 내 강연장으로 올 만큼 매력적인 주제여야 하니까.
- 거의 한 달을 토론해. 요새 가장 핫한 이슈는 뭔지, 휘클러 삶에 도움이 되는 이슈인지, 적합한 강사는 있는지.
- 지금까지 한 달에 한번씩 총 3강을 진행했거든. 국제 분쟁, 기후위기, 인공지능 윤리를 주제로. 휘클러들이 요청한 저출생이나 경제 이슈도 우선적으로 다뤄보고 싶었는데, 원하는 전문가와 스케줄이 맞지 않아 뒤로 미뤄둔 상태야.
- 휘클러의 관심사, 주제의 시의성, 적절한 강연자를 모두 고려하는 게 쉽진 않아. 며칠씩 토론해도 답이 안 나올 때가 많지. 그럴 땐 ‘아이디어 강제 할당 시트’가 등장해. 며칠 몇 시까지 뭐든 아이템을 내놓으란 최후통첩이지.
왜 2만원일까
- 1·2·3강 오프라인 강연의 가격은 2만원.(온라인은 1만원) 주말 영화 티켓값(1만5000원)과 넷플릭스 월 구독료(스탠다드 1만3500원)를 먼저 떠올렸어. 심화반도 얼리버드 할인 20%를 적용하면 1만6000원이니까.
- 주말에 3시간 동안 강연을 듣고 모임을 하는 데 그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어. 런칭 전 설문조사한 휘클러의 지불 의사도 참고했고.(1만~2만원, 59.8%)
- 무료로 하거나 더 저렴한 가격도 생각을 하긴 했지. 근데 심화반을 매달 지속적으로 열기 위해선 적정한 유료화가 맞겠더라고.
- ‘언론사 콘텐츠=공짜’라는 다수의 생각을 넘는 실험도 해보고도 싶었어. 물론 팀휘클리가 열심히 준비한 강연에 휘클러들이 기꺼이 와줄 거라는 믿음(!)이 없었다면 애초에 불가능한 실험이었겠지.😭
- 3월23일 열리는 4강은 팀휘클리엔 새로운 도전이야. 1+2교시가 아닌 1+2+3교시를 준비했거든. 대신 이번만 가격이 조금 올랐어. 뭐가 그리 특별하다는 건지 내용을 보고 판단해줘!
|
|
|
- 벗, 한 번 풀어봤어? 검색 찬스 안 쓰고 몇개나 맞았어?(정답은 레터 맨아래를 봐!) 난 11개 중 8개! 출제자는 무조건 만점 아니냐고? 아니, 풀기 전 알고 있던 기준으로.😝
- 8개 이상 맞춘 휘클러는 정치 거목.🌳 총선 상식이 아주 풍부한 고수. 5년간 정치부 기자였던 하하몬이 9개를 맞췄어. 4~7개를 맞춘 휘클러는 정치 꿈나무.🌴 총선 뉴스를 두루 챙겨보는 정치 관심층. 마지막으로 1~3개를 맞춘 휘클러는 정치 씨앗🌱이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무궁무진형.
지금 놓치면 2028년 투표
- 뜬금없는 OX 테스트는 왜 했냐고? 4월10일 국회의원 선거가 한 달도 안 남았잖아. 이번이 아니면 무려 2028년(!)에나 총선 투표 기회가 온다고. 당연히 해야 하는 투표(설마 ‘투포자’는 아니지?), 이왕이면 제대로 하는 게 좋지 않겠어?
- 이럴 때 나서라고 휘클리 심화반이 있는 거겠지? 정치 씨앗부터 정치 거목까지, 모든 휘클러가 만족할 ‘다초점’ 특강을 준비했어. 바로 소개할게!
|
|
|
👨🏫1교시: 90분
- 2024 S/S 총선 리미티드 에디션, 휘클리 특별반은 총 3교시야. 1교시엔 리미티드 정치인 두 명을 모셨어. 유승민 전 의원(4선, 국민의힘)과 이철희 전 의원(초선, 더불어민주당). 무수히 많은 정치지망생들이 국회의원을 꿈꾸는데, 4년에 단 300명만 금배지를 달아. 그중에서도 4번이나 국회의원을 한 유 전 의원, 1번의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이 전 의원은 내로라하는 정치인이지.
- 정당은 달라도 둘은 닮은 점이 많아. 입바른 소리를 잘 하고 어영부영 넘어가는 법이 없어. 학구적이면서도 대중적으로 소통을 잘하는 것도 비슷. 까칠하고 깐깐한 깐부(진짜?)의 마음에 쏙 든 의원은 누군지, 깐부가 공개하는 ‘우리동네 국회의원 제대로 뽑는 방법’이 뭔지를 알 수 있는 유일한 기회야.
👩🏫2교시: 60분
- 윤석열은 이렇다, 이재명은 저렇다 말만 해도 정치에 과몰입한다고 욕먹는 시대지만 특별반에선 온리 선거 이야기만 할 수 있어. 그동안 억눌러왔던 정치 토크를 실컷 해보자. 도와줄 사람들도 있어. 한겨레 정치부 성한용 선임기자와 영상취재부 송채경화 기자.
- 한겨레TV ‘정치 막전막후’에서 총선 뒷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는 두 베테랑 기자가 총선 판세와 승패 시나리오를 정리해줄거야. 그 분석을 토대로 ‘내 1표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까지 알려주는 강연, 세상에 또 없을걸!
👫3교시: 70분
- 휘클러 클럽활동도 총선에 올인했어. 총선1000자문, 정책 블라인드 테스트, 나만의 육각형 정치인 탐구, 정치인 밸런스게임, 정치적 참견시점반 중 하나를 골라 참여할 수 있어. 정치 관심사가 비슷한 휘클러끼리 게임하고 토론하다보면, ‘도대체 누굴, 어떤 정당을 뽑지’란 고민은 안녕!
- 총선 리미티드 에디션에 너무 오고 싶은데, 멀리 산다고? 대면 참여도 부담스럽고? 그래서 1·2교시는 온라인 생중계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
|
|
|
- 휘클리 심화반은 휘클리 주제를 더 깊게 알아가는 강연·강연이야.
- 팀휘클리는 기획회의를 하다 ‘강제 할당 시트’를 통해 아이디어를 모으기도 해.
- 지속가능한 심화반을 위해 비용을 받고 있는 점, 이해 부탁해!
- 3월 4강은 2024 S/S 총선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준비했어.
- 4강 참여 휘클러와 정치 십자말풀이를 맞춘 일부 휘클러에는 굿즈를 선물하게!
|
|
|
2024 S/S 총선 리미티드 에디션에 어울리는 굿즈도 있어야겠지? 1·2·3교시 오프라인 강연에 오는 휘클러를 위해 휘클리 볼펜과 수첩, 벚꽃🌸 티켓을 준비했어. 오프라인 심화반에 참석한 증표인 티켓 3장을 모으면 팀휘클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것도 기억해둬!
1·2교시 온라인 생중계 강연을 신청한 휘클러를 위한 선물도 있어. ‘나만의 육각형 정치인 찾기’ 툴킷.📱 주요 정당의 정책과 인물 소개, 나의 정치성향과 호감 가는 인물의 육각형 정치인 적합도를 담았어. 태블릿PC나 모바일로 툴킷을 써 내려가다 보면 어느 정당, 누굴 뽑을지 결론내릴 수 있을 거야. 물론 오프라인 강연에 온 휘클러에게도 제공돼.
온·오프라인 강연을 안 들어도 휘클리 볼펜, 수첩, 티켓, 툴킷을 받을 수 있어. 바로 아래 정치십자말풀이를 해봐. 그런 다음 사진(캡처 가능!)을 휘클리 인스타(@h.weekly) DM으로 보내줘. 5명을 추첨해 선물할게. 정치 공부도 하고 휰템도 소장할 수 있는 기회, 놓치지 마! 마감은 다음주 화요일(3월19일) 낮 12시까지야. 정답은 수요일(3월20일) 인스타에 공개할게.~ |
|
|
솔직히 말해서, 매달 휘클리 심화반을 여는 일, 힘들긴 해. 기획회의와 마케팅, 행사 준비가 한 달 내내 정신 없이 돌아가거든. 그래도 “알차고 즐거웠다” “또 오겠다”는 휘클러의 피드백 하나 하나가 팀휘클리를 4강까지 오게 했어. 실수도 귀엽게 봐준 휘클러들, 정말 최고야!
😊평소 궁금했던 걸 한 번에 압축시켜 강의해주시는 것도 좋았고 2교시 모임도 여러가지 반 중 원하는 걸로 골라갈 수 있다는 게 즐거웠어요!
😍평소 구독하던 휘클리 기자 분들을 만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좋은 강의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일정만 맞으면 앞으로 매월 참여하고 싶어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만나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해요:)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주말에 근무시킨 것 같아 미안하지만. 앞으로 매달 열린다니 반가운 소식이다. 우리 자주 만나자!
😁매일 먹고 사는 문제에 조급해서 내 주위를, 사회를, 세계를 잊고 사는데 팀휘클리 덕분에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고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감사해요!
😄주제나, 강의 내용, 2교시 활동까지 모두 너무 어렵지 않고 가벼우면서도 적당히 머리를 쓰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유익한 강연에, 즐거운 프로그램까지 꽉찬 시간이 좋았습니다.
😮이런 강연을 통해서 살아남았으면 좋겠습니다. |
|
|
1. X 👉이번 총선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야.
2. O
3. O
4. O
5. X 👉사전투표일은 4월 5~6일.
6. X 👉지난 총선부터 만 18살 이상 유권자가 투표할 수 있었어.
7. O
8. O
9. X 👉국회의원 임기는 4년, 대통령 임기는 5년.
10. O
11. X 👉투표소 밖에선 지지하는 후보의 선거기호를 손가락으로 표시해도 돼! |
|
|
📫 주소록에 weekly@hani.co.kr를 추가하고 휘클리를 스팸함에서 구해줘. 🙏 |
|
|
|